사람이 입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눈이 두개 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두 각도로 한 곳을 보게 되기에 입체로 인식되는 것.
입체영화의 제작원리도 이와 같다.
일단 제작시에 두대의 카메라를 약간의 간격을 두어 배치한뒤 같이 촬영을 한다.
오른쪽 눈을 위한 촬영분과 왼쪽 눈을 위한 촬영분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촬영된 두개의 필름은 역시 두대의 영사기를 통해 동시에 상영되게 되는데 영사기에 각각 세로편광
필터와 가로편광 필터를 끼운채 상영을 한다.
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 또한 편광안경을 껴야하는데, 이로써 영사기의 오른쪽 눈용 영상은 세로 편광필터를
거쳐 상영되어 관람자의 편광안경 오른쪽 세로 편광 렌즈를 통해 오른쪽 눈으로 보이게 되고, 왼쪽 눈은
가로 편광을 거친 영상을 보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쪽 눈은 각각 두개의 영상을 따로 받아들이게 되어 입체로
느끼게 된다.
이러한 제작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시 두대의 카메라간 거리와 각도이다.
이 편광안경을 통한 입체영화의 관람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에 대개의 경우
상영시간이 20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제작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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