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는 Animation + Electronics 를 합성한 단어로 동작을 만들기 위한 전기, 전자 제어방법으로 로봇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Animatronics 라는 용어는 특수효과 종사자들이 만들어낸 말이며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가공하기 쉬운 알루미늄과 동판으로 부속을 만들기도 하고, 밀고 당기는 바우든케이블 이나, 90도 동작용 L자형쇠막대, 그리고 크랭크축을 이용하여 동작 범위를 만들게 된다.

또한 때로는 경비가 적게 드는 자전거 케이블을 이용한 수동레바 조절기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효과를 올리기도 하고, 각종 서보모타나 스테핑 모터를 활용하여 복잡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요즘은 첨단의 로보트에 근접한 설계를 함으로써 컴퓨터의 인터페이스 제어와 구동 릴레이 제어 방법이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커다란 형체나 무게감있는 유연성을 작동시키기 위해 공압 실린더를 사용하는 솔노레이드밸브 제어의 방법도 빈번히 쓰이는데 유압 실린더 제어 보다 작은 크기에서 큰 것까지 있으며 적은 예산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화에 쓰이는 작동용 장비는 대부분 1회성이 많기 때문에 무리해서 많은 경비가 투자 되지 않으나 재 사용이나, 부가적인 전시품으로 영구적으로 수익을 보장 받을수 있다면 아낌없이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에니메트로닉스 기술자는 경제성에 입각하여 설계를 하는데 어떤 경우는 많은 투자를 하여 컴퓨터로자동제어 하는것 보다 손동작으로 케이블을 밀고 당기는 방법을 쓰는 것이 시간과 리얼한 동작에 더욱 효과적일 때가 있다.

애니메트로닉스는 모형물 동작방법을 구사하는데만 한정 되지 않고 넓은 범위로 Imitation용 콘솔이나, 첨단폭탄, 장비등 고가의 기계를 실제 작동 하는것처럼 저렴한 경비로 만들어 내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에니메트로닉스 기법의 처음 사용은 1924년 러시아 영화 <앨리타> (로봇들의 발란 Aelita : The Revolt of the Robots)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33년에 만들어진 <킹콩>은 애니메트로닉스를 고전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에는 특수분장과 애니메트로닉스에 컴퓨터 그래픽을 연계하여 사용하는 특수효과가 일반적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렘린>의 모과이나 <저지>의 전투 로봇, <드레곤 하트>의 용 드라코, <피노키오의>의 피노키오 등이 이런 기법들을 이용해 만든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특히 <트루 라이즈>에서 모션컨트롤 기법 을 이용해 해리어 전투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 <쥬라기>에서 타라노사우루스가 기계적인 장치와 컴퓨터 그래픽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면 등은 좀 더 향상된 에니메트로닉스 기법의 사용 예이다.

 

<쥬라기 공원> 에 나오는 공룡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공룡의 모습으로 거대한 모형을 만든 후 이것에 적절한 색을 입힌 후 그 속에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 움직임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기계 모형 제작과정에 덧입혀진 디지털 테크닉으로 실제와 흡사한 공룡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One Cell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