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Pilot

이 게임은 어린이 회관 꼭대기층에 있던 오락실에서 무척 즐겼던 걸로 기억된다.

당시 어린이회관에서 운영하던 어린이 과학교실을 다녔던 기억도 나고. ^^
이 과학교실에서는 물리, 화학등을 이용한 재밌는 실험들을 많이 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이커에 뭔지 기억안나는 투명한 액체를 담고 색색의 자그만 덩어리를 넣어두면 화학작용에의해 그 덩어리들이 차츰 자라나 산호처럼 아름답게 변화하는 것이었다.

그게 너무 이뻐서 집 마루에 갔다놓았었는데 가족들이 머리가 아파져서 내다 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 액체.. 과산화 수소수가 아니었을까?

어쨌건 이 게임은 제목 그대로 1982년 현재의 비행기가 시간여행을 하며 그당시의 전투기들과 싸우는 공중전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오는 시대는
1910년, 1차대전(1914~1918)전
1940년, 2차대전(1939~1945)의 와중,
1970년,베트남전쟁(1964~1973)의 와중,
1982년, 이 게임이 출시된 당시의 현재,
그리고 2001년, 미래로 설정되어있는 올해(!),
이렇게 5 시대다.

비행기의 움직임은 비행기를 중심으로 배경이 회전하는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1910년, 쌍발기들. 보스는 zeppelin.


1940년, 단엽기들.


1970년, 헬리콥터들.


1982년, 전투기들.


2001년, 우주, UFO들과의 전투.

게임 출시당시의 상상속 2001년에서의 대결은
배경이 우주이고 UFO들과 싸우고 있다.
후후.. 아마도 인터넷이 이렇게 부흥해 연구인력들이
인터넷쪽으로 몰려들지 않았다면
정말 지금쯤 사람들은 화성으로 소풍을 가고 있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