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물건이 뭔지들 아시려나?
옛날옛적 내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무지 부잣집 아이들 아니면 꿈도 못꾸던
초창기 휴대용 게임기다.
현재 Gameboy Advance, Wonder Swan, GP32등으로 대표되는
휴대용 게임기들의 효시라고 할만한 Game & Watch 씨리즈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그대로 게임기 겸 전자 시계다.
게임을 하지 않을때는 시간을 보여준단 이야기.
게임은 주로 버튼 몇개를 타이밍 맞춰
번갈아 눌러주는 단순반복에 불과했지만
당시엔 너무너무 부러웠었는데...
부러웠었다는 기억마저 희미해져가고 있던
이 Game & Watch를 얼마전 웹서핑중 발견했다.
이 게임기들 역시 에뮬레이팅 기술의 유행과 발달덕으로
에뮬레이터가 나온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받아서 실행해보니
과연 옛날 모습 그대로다.
단조롭지만 몰입성이 강하고
제법 중독성도 있다.
Killing Time용으로 적합한듯.
(사실 나야 Saving Time이 필요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