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점 이후로 검은 티, 청바지만을 고집하던, 수도사이자 교주스러워 보이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애플II, 매킨토시, 아이맥, 아이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을 한번도 사지는 않았/못했지만 늘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Cool, 근사하다란 형용사가 잘어울리는 제품들.

단지 제품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그 제품으로 인한 새로운 취향, 문화, 질서를 만들어 내던 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