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홈페이지를 보다가 '금세 ~했다.'란 글을 보곤 '금세'라니, '금새'잖아, 훗... 이 학형도 맞춤법을 틀리네...라고 생각했다.
한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 학형은 맞춤법을 거의 틀리지 않는 학형이었기에 불안해져 검색해보니 '금세'가 표준어였다.

충격. 국어는 띄어쓰기를 빼고는 거의 틀릴 일 없다고 자부하곤 하다가 몇년에 한 번씩 새롭게 알게되는 내 오류에 좌절하곤 한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띄어쓰기'를 처음에 '띄워쓰기'라고 썼다가 역시 뭔가 좀 불안해져 뒤져보니 '띄어쓰기'가 표준어란 걸 알고 다시 좌절. --;)

그간 국어관련하여 좌절했던 몇가지. (꽤 많았는데 막상 기억하려니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구만, 그렇구먼(X) 그렇구면(O)
설겆이(X) 설거지(O)

그리고... 1월 1일부터 3일 연속으로 밤새 눈이 내렸다. 비록 계속 내리는 양이 적어지긴 했다만.

13/01/03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