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반납할 책들이 총 17권.
이렇게나 많아진건 꾸준히 다니던 도서관이 작년 가을 내부공사에 들어가면서 장기휴관을 하게 되었고 대신 12권을 빌릴 수 있게 해줬던 것이 발단. 휴관동안에는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는데 저번에 요번 달 이런 꼴이 될걸 알면서도 무식하게 한계인 5권을 다 빌렸었던 것. 게다가 그 두 곳 도서관 반납일이 이번 주 거의 비슷한 날로 겹쳐지게 된것이다.

빵빵하게 터질듯 들어찬 가방 3개를 메고 일어서니 마치 중세시대 기사 갑옷을 뒤집어 쓴 듯한 느낌.
어쨋건 도서관 2곳을 돌며 간신히 모두 반납을 마치고 새로 7권을 빌리다. (휴관동안 새로 빌리기 시작했던 도서관에서 상반기 우수회원이 되어 2권을 추가로 더 빌릴 수 있게 됐다. ^^)

13/03/12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