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비정상적으로 오른 양파값 때문에 중국집들이
타격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음에도, 때문에 좋은 품질을 기대하기 어려울꺼라는 예상을 했음에도 안먹은지
너무 오래된 탓인지 홍천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짜장면이 급 땡겼었다. 읍내엔 중국집이 2개 있는데 그
와중에 한 군데는 문을 안열었다. 안좋은 쾌들이 마구 겹치니 오히려 더 바라게 되어 결국 마지막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결과는... 실망. 맛없다.
쫄깃하게 씹히는 것도, 산뜻하게 끊기는 것도 아닌 공장제 면에 부족한 전분으로 흘러 질척이는 짜장,
구수한 맛도 달달한 맛도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데다 계란 반 쪽 혹은 오이 고명 조차 없다. 고로 오늘
간만에 짜장면은 먹었으나 먹지 않은 것으로 치고 그리움을 좀 더 쌓아 둘란다.
13/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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