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유머(Mathematics and Humor)' 책을 간만에 다시 보다.
유머, 농담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책인데 카타스트로피 이론(Catastrophe Theory)을 이용해 농담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존 앨런 파울로스의 1980년에 나온 책인데 아직껏 이만큼 제대로 유머를 분석한 책을 보지 못했다.

1. 의미있는 요점을 가진, 2. 인식될 수 있는 부조화와 3. 적절한 감정적 분위기가 유머의 필요충분조건이고 (two ingredients-a perceived incongruity with a point and an appropriate emotional climate-seem to be both necessary and sufficient for humor.)

적절한 감정적 분위기 속에서의 요점이 있는 부조화 인식이 유머의 공식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My "formula" for humor has been "a perceived incongruity with a point, in an appropriate emotional climate.")

카타스트로피 이론을 통해서는 어떤 유머가 성공하고 실패하는지를 그래픽적으로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2가지의 대조적인 의미를 소재로 하여 드러난 첫번째 의미에서 모호한 영역을 거쳐 감춰진 두번째 의미로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타이밍과 두 의미간 격차의 크기가 유머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는 것.

14/1/10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