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 시즌 3 에피소드 3의 KBS 더빙판을 봤다.
이번 시즌의 셜록은 '빅뱅이론'의 쉘든이나 루팡3세의 캐릭터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캐릭터를 이용한 농담이 늘어서 때때로 시트콤인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전반적으로 밝아졌고 연출도 더 화려해졌다.

한데 너무 많은 요소들을 집어넣으려 하고 셜록 자신은 물론 왓슨도 점점 슈퍼맨스러워 지고 주변사람들 모두가 어마어마한 사람이 되어 가는 등 여전히 재미있긴 하다만 뭔가 사공이 많아져 과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는 거의 기계장치 신 같은 존재라 스토리를 막나갈 수 있게 해주되 수습의 긴장감이 줄어들게 하는 듯 보인다.

이번 시즌 중에선 에피소드 2 'The Sign of Three'가 트릭이나 구성, 완결성에서 제일 나은 듯.

14/1/19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