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까지만 알고 있던
천자문에 관심이 가서 찾아보고 새삼 놀라다.
단순히 기본적인 한자들을 천 글자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천 자에 이르도록 한
번도 중복되지 않는 글자들을 이용한 1구 4자의 사언 고시 형태인 뜻이 있는 시 250 구의 모음인
것이었다. 아마도 세계의 모든 문자 중 한자만이 가능한 방법일 것이다.
겹치지 않는 천 개의 글자로 뜻을 전하는 시를 쓰다니.
하늘은 검고 땅은 노라며 우주는 넓고 거칠다.
해와 달은 차고 기우며 별들은 길게 줄을 지어 잔다.
추위가 찾아오고 더위가 가니 가을에 거두어 겨울에 저장한다.
남은 것들로 일년을 이루니 음의 가락으로 볕을 고른다.
첫 8구의 뜻을 의역해 본 것.
마지막 행의 경우는 의역이 너무 심했는지도.
14/5/8 목
천자문-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천자문
천자문 해석을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www.zonmal.com/1000_index.asp
천자문 해석을 볼 수 있는 사이트 2
(이곳에선 다른 한문 고전 번역도 볼 수 있다):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1000w/1000word1.htm
아래는 천자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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