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니 처음 보는건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Vertigo, 1958)'을 봤다.
초반은 미스테리로, 사건의 정체가 밝혀진 후반은 서스펜스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은 예전
영화스럽게 급작스럽게 끝난다. 그리고 영화 전반에 걸쳐 펼쳐지는 5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풍광은 근사했다.
스카티는 범인 추적 중 동료 경찰이 자신을 도우려다 추락사한데 대한 트라우마로 고소공포증이
생겨 형사직을 그만 둔다. 그 후 친구인 엘스터의 조사의뢰로 스카티는 엘스터의 아내인 마들레인을 미행하게 된다.
그림은 마들레인이 미술관에 들러 자신을 쏙 빼닮은 자신의 증조 할머니인 카를로타의 그림
앞에 앉아 멍하니 그림을 바라보는 모습을 숨어 바라보는 스카티의 모습을 간략화 하여 그려 봤다.
15/1/29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