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Snake on a Plane, 2006)'를 케이블 TV에서 방영하기에 봤는데 내용 중 비행기를 비상착륙시킨 트로이란 흑인이 실제 비행 경험은 없고 플레이스테이션 2의 비행시뮬레이션 게임만 플레이해 봤을 뿐이라며 게임 명을 말했는데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응? 플스2에는 제대로 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뭔 게임인가 궁금해 구글링, 영문자막을 다운받아 확인해 보니 트로이는 'The Awesome Fighting Aces'라고 말한다. 검색해 보니 그런 게임은 없는 듯 하다. 가상의 게임인듯.

F-15, F-16, A-10을 몰아 봤다는 대사를 보아 아마도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염두에 둔 대사인 듯 한데 이건 실제 비행기를 모는 능력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게임으로 알고 있다. 사실 게임 경험만으로 현실 속 점보 제트 여객기를 조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PC용 게임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

이런 이야기를 언젠가 본 듯 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 '툼레이더 2'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했었다. 그쪽은 헬기였지만.

15/3/18 수

위의 게임명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영화 속 대사 검색엔진:
http://www.subzin.com

영문 대사를 검색창에 넣으면 해당 대사가 등장하는 영화와 영화속 대사의 등장 시간이 표시되는 특이한 검색엔진. 아마도 영문 자막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검색하는 듯 한데 의외로 유용할 듯도. 영어만 지원되는 건 좀 아쉽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