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으로 핸들을 잡지 않고, 게다가 한 손엔 뭔가를 담은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발만으로 느긋하게 자전거를 몰고 가는 남자를 보다. 그것도 차가 다니는 차도를 그렇게 가고 있다. 위험해 보였지만 당사자는 어찌나 느긋하던지 마치 당연한 듯 보이기도 했다.
16/1/5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