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척사대회(윷놀이대회)에 참석하여 고기도 먹고 윷놀이도 하다.
처음 마을 척사대회에 참석해 달란 문자에 뭔가 사악한걸 몰아내는 행사인가 보다 했었는데 알고보니 윷놀이를 던질 척()에 윷사()라고 한자로 쓴 것이었다. 윷놀이라 하는 것 보다 척사라고 일컫는 것이 좀 더 있어보이기에 그렇게들 부르는 것인지 아니면 전통적인 명칭이기에 그렇게 부르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론 시대착오적이거나 효율성 떨어지는 호칭으로 느껴졌다.
체면을 위해 은어화한걸까? 아니면 언어사용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은어화된걸까?

선거가 얼마 안남아서인지 이장, 반장은 물론이고 군의원, 도의원, 면장, 군수까지 총출동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녔다.

윷놀이 대회는 숫자를 뽑아 같은 번호인 사람끼리 대결하여 승자가 올라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판엔 승리했지만 바로 다음 판에서 패하다.

16/2/10 수

위키피디아 윷놀이 항목: https://ko.wikipedia.org/wiki/%EC%9C%B7%EB%86%80%EC%9D%B4

어설프게 알고 있던 윷놀이에대한 개념이 잡히기도 했다.
* 둥근 쪽을 등, 평평한 쪽을 배라고 할 때 배가 나온 수에 따라
1: 도, 2: 개, 3:걸, 4:윷 이라 하고 모두 등이 나온 경우 모라고 하며 각각 1, 2, 3, 4(다시 한 번 던지기), 5(다시 한 번 던지기)칸을 앞으로 갈 수 있다.
* 백도는 배 중 한 개에 표시를 해서 그 표시가 되어있는 배만 나왔을 경우 백도라하여 뒤로 한 칸 물러서게 된다.
* 다시 던지기는 윷, 모, 혹은 다른 참가자의 말을 잡았을 때 가능하다.
* 말은 자신의 말이 같은 위치에 겹칠 경우 업는다고 하여 같이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참가자에게 잡힐 경우 모두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