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메이커 페스티벌에 잠시 들렀다가 소리감지 자동차 워크샵에
참여해서 조립한 소리 감지 자동차.
회로 조립은 땜질이 필요없이 브래드 보드처럼 그냥 꽂으면 되는 방식이고 배터리 박스와
회로를 양면 테입으로 자동차 본체에 접착하는 간단한 방식.
설명서는 잘못된 부분도 있고 설명도 어설펐지만 조립 자체는 조금의 도움을 받으면 간단했다.
핵심이랄 수 있는 회로조립은 비치된 니퍼로 부품의 다리를 적절하게 잘라준 뒤 제 위치에 + - 를 맞춰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배터리도 그곳에서 제공해줘서 30분을 좀 넘겨 완성했다. 한데 혼자서 설명서를 보고 하려 했으면 실패했을
듯.
회로는 마이크 1개, 커패시터 2개, 트랜지스터 2개, 저항 3개, 가변저항 1개, LED,
DC 모터,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가 센서 역할을 해서 마이크를 통해 소리가 들어오면 작은 전류가 발생하고
이 전류가 트랜지스터의 스위치 역할을 하여 커패시터가 축적한 전류를 소모할 때까지 모터와 LED를 가동시키는 구조.
하여 소리를 감지하면 LED에 불이 들어오는 동시에 자동차가 앞으로 잠시 달리다 멈춘다.
심플하면서도 잘만들어진 재밌는 제품이었다. 한데 설명서는 좀 문제가 많았다.
17/10/23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