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기동하게 된 Orange PI PC. 좌상에 살짝 보이는건 아두이노, 윗쪽은 라즈베리 파이3.

HDMI로 27인치 모니터에 연결하고 안드로이드를 구동한 화면.

Orange Pi PC에 오늘 택배가 도착한 태영 SMPS 어댑터 5V 3A/외경 4mm, 내경 1.7mm 입력 젠더를 연결하여 기동 테스트. 잘 작동된다.
라즈베리 파이 3와 여러모로 비슷해서 그냥 본체만 구입했었는데 파이3와 다르게 전원 입력을 Mini USB OTG로 받지 않고 외경 4mm, 내경 1.7mm 잭을 통해 받는 바람에 새로 주문한 어댑터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다.

https://androidmtk.com/download-phoenixcard-tool 에서
PhoenixCard_V310_20130618.zip(용량:2.29M)를 다운받다.
http://www.orangepi.org/Docs/SDcardinstallation.html#Install_Android_OS_image의 내용을 보고 따라하여 PhoenixCard 3.1.0 프로그램으로 32G Micro SD 카드에 역시 다운받은 Orange Pi PC용 안드로이드 4.4.2 설치. 따라했는데 에러가 났다.

다시 시도하니 PhoenixCard 3.1.0과 탐색기 프로그램이 멈췄다. 작업 끝내기를 하니 한참이 지난 뒤 탐색기는 꺼졌는데 PhoenixCard 3.1.0은 여전히 응답없는 상태.
결국 Win7을 재부팅했는데도 꺼지지 않아서 32G Micro SD 카드를 뽑고서야 재부팅이 되었다. 일단 첫인상은 아주 나쁜 편. 재부팅을 하고 32G Micro SD 카드를 꽂아보니 카드를 인식 못한다. PhoenixCard 3.1.0로 다시 포맷하고 다시 안드로이드 이미지 파일을 구웠더니 이번엔 성공한 듯 하다.

안드로이드를 구운 32G Micro SD 카드를 Orange Pi PC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니 4분 정도 걸려서 안드로이드가 구동됐다.(첫 시작이라 오래 걸렸고 이후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듯) 설정으로 들어가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고 앱 중에서 녹음 앱을 실행, 녹음을 테스트해봤다. 모니터의 오디오 잭을 스피커에 연결해 들어보니 과연 제대로 녹음이 됐다.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한데 좌클릭으로 선택/실행, 우클릭으로 취소/돌아가기가 된다.

와이파이 무선 동글을 끼우고 설정에서 Wifi를 선택하여 켰는데 반응이 없다. Orange Pi PC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인식하지 못하는 듯. 인터넷 랜선을 연결하지 않으면 할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PC의 이더넷 선을 오렌지파이에 연결, 업데이트를 하겠냔 안내가 떠서 업데이트하고 전원을 껐다 켜서 재부팅.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설정이 선택되지 않는다. 더 나빠진 느낌.
16G 카드를 다시 포맷하고 안드로이드 새로 굽기. 이후 PC의 탐색기에서 이 카드로 파일 옮기기를 시도해 봤지만 포맷 형식이 다른지라 되지 않는다.
오렌지 파이 피씨에 새로 설치한 카드를 넣고 실행, 삼국무쌍 게임을 다운받아 플레이해보다. 꽤 괜찮은데 터치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마우스로 플레이하려니 꽤 힘들다.
키보드를 연결하니 이전 작동하기 힘들었던 것들(예를 들어 선택된 상태에서 상하좌우 다른 메뉴로의 이동 등)이 가능해졌다. 다만 삼국무쌍은 앱차원에서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아 여전한 상태.

Orange Pi PC 안드로이드 Nesoid앱으로 패미컴 게임인 Rockman 2 플레이 테스트.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설정에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서 키설정을 키보드로 맞추니 나름 플레이할만 해졌다...만 에뮬은 윈도우즈에서 더 잘 돌아가고 더 편하다.

Orange Pi PC 안드로이드 가지고 놀기. 중국 채널인 CCTV의 경우 기본으로 깔려있던 앱으로 저화질이지만 생방송을 거의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는 편. CCTV 8번은 드라마 전용 채널인듯. CCTV 생방송 시청은 꽤 괜찮은 편.
윈시팅(雲視聽) 앱의 드라마 보기는 테스트할 때는 HD에 가까운 화질로 끊김없이 재생되었다. (이건 때에따라 다르긴 하다. 이후에 테스트할 때는 자주 끊어졌고 컨텐츠에따라서도 달랐다.)

윈도우즈 OS PC에서 파일들을 USB 저장장치에 복사하여 Orange Pi PC의 USB 포트에 꽂고 ES 파일탐색기를 설치한 뒤 설정에서 선택버튼 표시에 체크, USB의 파일들을 복사, 안드로이드 OS가 들어있는 MicroSD 카드에 새로 폴더를 생성하고 그 안에 붙여넣기하기 테스트 성공.

http://www.orangepi.org/downloadresources/ 에서 오렌지파이PC용 Raspbian 이미지 다운받아 Win32 Disk Imager로 4G MicroSD 카드에 굽다. 카드를 오렌지파이PC에 넣고 부팅하니 Login 화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좀 헤메다.
Username: root, password: orangepi로 입력해야 하는 것이었다.

실행에 성공하긴 했다만 라즈베리 파이3의 라즈비안에 비해 여러모로 별로. 기본적으로 깔린 어플도 얼마 안되고 윈도우를 드래그할 때 형태가 뭉개지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불안하고 구린 탓에 라즈비안은 라즈베리 파이에서 구동해야 할 듯.

17/10/27 금

복잡한 설정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매끄럽게 작동하는 리눅스 시스템인 라즈비안과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를 문제없이 쓸 수 있는 라즈베리 파이 3와 비교해 봤을 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
하드웨어 성능은 가격대비 훌륭한 편이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따라오지 못하고 커뮤니티도 적어 정보 얻기 힘든 편인지라 불편함이 많다.

그럼에도 안드로이드는 현재 오렌지 파이쪽이 나은듯. 내가 산 Orange Pi PC는 무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버전(오렌지 파이는 이미 상당히 다양한 버전과 구성이 나와있다)이라서 인터넷 연결시는 이더넷 선을 꽂아야만 가능하다. 무선 와이파이를 지원했으면 활용도가 높아졌을텐데. 호환되는 무선 와이파이 동글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다는 듯도 하다만 해외배송으로 살만큼 애정이 생기진 않는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Orange Pi Plus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꽤 높고 이쪽은 또 CPU가 말썽이라는 소문.
어쨋건 실시간으로 중국 방송들을 잔뜩 볼 수 있어 중국어 공부를 하기엔 좋은 편이고 내장된 마이크의 성능은 꽤 괜찮은 편이라 구글 음성 검색도 문제없이 된다.
그리고 내 경우 본체만 3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입했었는데 사실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놀랍긴 하다. 어댑터 구입엔 따로 만2천원 가량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