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Monopoly란 게임에 빠졌었다.
이 모노폴리란 게임은 (본토발음으로는 머나펄리, 혹은 머나플리..--;)
한때 한국에서도 시대를 풍미했던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의
원작격인 게임으로 (하는 법이 좀 다르다.)
4, 5명정도가 모여서 하는데 주사위 두개를 던져
말들을 전진시키며 말들이 선 곳에 땅을 사고,
2,3개의 연달아 있는 지역의 땅을 독점하면 빌딩을 지어
(이 독점을 해야만 빌딩을 지을 수 있는 부분이 부루마불과의 가장 큰 차이점)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형식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게임은 모두 파산하고
한명이 떼부자가 되어 남을때까지 한다.
한데 이 게임을 하다보면 자본주의적인 폐해를 알게모르게 많이 발견하게 된다.
승부는 이 게임의 제목 그대로 독점을 얼마나 빨리, 많이 하느냐에 달려있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렬하게 드러나고
초반의 운이 중,후반의 노력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파산시켜야 이길 수 있다.
독점지향적이고 천민자본주의적이며 이기주의 만빵이다.
그렇지만 게임내내 긴장감이 넘치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사위라는 변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가상의 돈이지만 돈이 걸린 문제이다 보니 인간성 다 드러나곤 하여 꽤 재밌다.
심각한 중독증을 보일만 하기도..
아래의 보드는 www.monopoly.com에서
퍼온
신작 Monopoly, The .com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