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가 멍석 깔아놓은 마을잔치' 공연을 봤다.

'연말을 공연과 함께~'란 자체계획의 마지막 공연되겠다.
공연장은 한양대 학생회관 강당이었는데 밝은 조명에 학예회스럽게 꾸며진 공간이었고
다과, 귤, 막걸리등 먹을 것이 차려져있고 (심지어 나중엔 팥죽까지)
외국인 노동자, 병원노조등 여러 사람들이 출연하여 말그대로 마을잔치같은 분위기의 공연이었다.

멍석에 앉은데다 맨앞자리라서 올려다보느라 목이 뻐근했고
전문 연희패가 아닌 사람들이 많이 나왔기에
솔직히 중간엔 조금 따분하기도 했다만 마을잔치란 취지엔 맞는 듯 보였고
시종 밝고 따스한 분위기였다.

꽃다지다운 한해 마무리였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