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속의 모래는 사정없이 떨어져 내리고 있다.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른 사악한 마법사의 본거지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가면... 천길 높이에 떠있는 외나무 다리로 발길을 재촉하는 순간,
눈앞에 나타나 길을 막는 저 자는... 바로 자신이다.
자신의 분신. 저 자를 죽이면 자신이 죽고
뛰어넘어도 천길 낭떠러지, 앞으로 갈 수 없으며
가만히 있어도 역시 죽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모래시계속 모래는
이제 몇 알갱이 남지않은 듯 보이는데...

옛날에 플레이했지만 워낙 기억에 각인된 명장면들이 많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요즘 3편을 제작중이란다.

해서 제작사에선 홍보용으로 이전 페르시아의 왕자 1을
기반으로 플래쉬 게임을 만들었는데 그 완성도가 제법 높다.
플래쉬 액션스크립트의 프로그램언어로써의 효용성,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듯.
단점이라면 짧다는 것,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썼던 기술들을
거의 모조리 이용해야 할만큼 난이도가 높아
능숙했던 학형 아니면 무지무지 어려울 듯 하단 점.
(음냐.. 간신히 깼네...--;)

페르시아의 왕자 플래쉬 게임하러 가기

페르시아의 왕자는 1,2,3D 모두 해봤지만
이후 나온 게임중 1만한 게임은 역시 없었다.
위에 언급한 자기 분신과의 싸움,
그리고 그 직후 낭떠러지를 건너는 용기는...
실로 감동의 도가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