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샀다.

두 달전이던가 형에게서 물려받았던
코닥 DC290이 몇차례의 낙하와 벌레의 습격으로 맛이 간 후,

벼르다가 오늘 진관이 따라 남대문에 가서
니콘 쿨픽스 2100으로 구입,
산 김에 경복궁가서 몇방.

첫인상은 귀엽다, 장난감같다,
켜지는 속도가 빠르다,
그립감은 그럭저럭 괜찮다,
뷰파인더가 시원하다,
접사 제법, 접사시 손떨림도 제법.
이 정도.

이로써 디지털 3총사가 모였고
사치도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