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만든, 독일군 입장에서 바라본 스탈린그라드 전투.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2차대전을 통틀어 최대의 소모전이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독일과 소련 양측의 피해 모두 심각할 정도였고 이 전투를 기점으로 독일군의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2차대전의 가장 큰 전기점이라는 이야기.

영화는 고증에 치밀하게 신경을 썼고 드러내놓고 나찌, 전범들에대한 증오를 보이고 있다.
같은 전범국인 일본과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전후 바로 전범에대한 처단이 이루어졌고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반전의식이 투철해졌으며 나찌는 심한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에서 전범 처단이 흐지부지된 결과 현재까지도 공공연하게 일제가 옳았다는 주장을 펴는 극우세력들이 존재하는 것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어쨋건 영화속에서 한스중위를 비롯한 독일군들은 처참할 정도의 고생을 겪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말그대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다.

아, 그런데 배우들의 얼굴이 누가누군지 구분이 잘 안돼 좀 고생.
서양인들이 동양인들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된다는 말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마찮가지이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