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턴가
가을, 심지어 초겨울까지 살게된 모기.

모기가 힘이 없어 손으로 잡으면 잡히는건 좋은데
딱 한마리가 주변을 알짱대며 덤벼든단 거다.
그 한마리를 잡고나면 다른 하나가 나타나고,
그거 잡고나면 어디선가 또 하나가 나타나는
특이한 신경전을 벌인다.

열댓마리인가 잡다가 결국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