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엘 슈마허 감독판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기대에 못미치는 동시에 기대 이상이었던 영화.
무대예술의 장점과 영화의 장점을 잘 살렸더군. 결말도 지금껏 본 많은 오페라의 유령중 가장 나은 듯 하고.
단점이라면 유령이 너무 번듯하게 생겼다는 점.
영화의 클라이맥스, 셋 사이 감정의 격랑을 대위법으로 표현한 부분은 아찔할 정도로 멋졌다.
또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