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 전투에 관한 각종 영화 및 다큐, 역사책 집중 관람.

쌍방 모두 삭막할 정도로 상명하복체제가 철저한 독일과 소련간,
인간 대 인간의 처절, 끔찍한 본격 육탄 소모전이었다고나 할까.

독일은 소련 인종의 씨를 말리려 했고
소련은 부하들을 소모품 취급했다.

이 전투에서 더 나쁜 놈은 물론 독일 나찌였지만
스탈린 역시 꽤나 악당이었다.

사실 민간인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폭탄 쏟아붓기를 계속한 영국이나
반칙스러운 가공할 핵무기로 도시 몇개를 통째로 날려버린 미국이나
군인들을 자살폭탄으로 써먹은 일본이나 뭐 대부분의 참전국들이
악당적 기질을 갖고 있었다.

2차대전사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건
전쟁은 일어나기전에 막아야지
이미 전쟁이 터진 이후에는 정의고 나발이고 소용 없어져 버린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