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맑았다.
얼마전에도 예보에 없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쏘나기가 쏟아졌었고.

근래에 들어선 일기예보가 틀린적이 그닥 많지 않았기에
더 튀어보였는지도 모른다만
덕분에 예전 김동완 통보관이 떠올랐다.

뉴스에 나와 화이트 보드에 직접 매직펜으로
등고선등을 쓱쓱 그리며 전문용어를 덧붙여
일기예보를 해주던.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나봐.
아직껏 이름을 단번에 떠올리는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