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우리집 근처에 서식하는 도둑 고양이.
창가에 마주보이는 담쟁이 덩굴 얽힌 벽위에 누워
한가로이 몸 손질 하더니 낮잠을 자고 있다.

건물도, 사람도 늘어나고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통에 담겨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을텐데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듯 보인다.

그나저나 제작년쯤, 정글이던 우리집 마당에서 자주 놀던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3마리는 어디로 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