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첫 모기 발견.

과일이건 채소건 꽃들이건 계절 헷갈리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

어릴적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사는걸로 알고있던 모기들이
언제부턴가 여름 늦게 나타나 겨울 늦게까지로 주활동시기를 늦추더니만
올해는 어찌 이리 일찍 나타나셨는지.

하긴 그러고 보면 사람들 역시 이전에 비해 낮과 밤 구분이 없어지기도 했군.
문명의 발달은 지구를 덥히고 어둠을 밝히며 시간을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