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100여개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의자들을 보다 보니
재밌긴 했다만 다리도 살짝 아픈지라
어찌나 앉아보고 싶은 의자가 많던지.
허나 사진 찍는 것은 물론 만지는 것도 않되는 상태.
당연한 처사지만 (사진을 못찍게 하는 것은 여전히 이해 안가지만)
웬지 야박하단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Robert Indiana: A Living Legend"라는 전시도 같이 관람할 수 있었는데
LOVE, ART, 숫자등을 큼지막하게 조각한 작품들이 대다수.
소위 팝아트라고 하는건데
취향에 안맞게도 너무 건전, 건조한지라 빨리 도망가고 싶었으나
때마침 건전하게도 민방위 훈련까지 진행되고
또한 공공건물인지라 전시실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건전의 홍수속에서 조용히 좌절하고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