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울음소리에 바깥을 보니 집 앞 골목에 형의
차가 들어오고 있는 중.
혹시나 저번에 사라진 흰색 새끼 고양이인가 싶어 나가 봤지만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듯 보이는
검정 얼룩 새끼 고양이였다. 이 녀석 잘못하면 차에 깔려 죽을 뻔 했다.
어쨋건 수건으로 주워 흰색 새끼 고양이를 넣어 뒀었던 박스에
갖다 넣어뒀다.
밤중, 문 밖에서 울어대는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처량하지만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할 수 없이 물만 조금 갖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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