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몇 통이면 가격을 깎을 수 있는걸 모르고 1년이 넘게 느린 인터넷 서비스를 비싼 가격을 물고 쓰고 있었다.

알고보니 내가 쓰고 있는 상품보다 낮은 가격인 상품의 최고속도는 커녕 평균속도도 안되는 속도를 몰라서 계속 쓰고 있었더군.

하긴 뭐 나로써는 그 속도로도 그리 큰 불편을 느낀 건 아니었지만. 워낙 속도가 느리던 시절부터 차근차근 좀 더 속도가 높은 서비스들로 바꿔 왔기에 광랜같은 차원이 다르게 빠른 인터넷 서비스로 인터넷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너무 느린 속도라고 불평할만한 속도가 그리 느리게 느껴지지 않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