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롭게 나타난 작은 고양이가 마당에서 헤메고 있길래 먹이를 조금 줬더니 너무 잘 따른다.
보아하니 이 녀석은 분명 누군가 기르던 고양이 인 듯 한데.
쫓겨난 것인지 집 가는 길을 잃은 것인지.
어찌나 붙임성 좋고 이쁜지 잠시 집에 들였는데 나갈 생각을 안한다. 할 수 없어 들어서 내놨더니 창문가에서 이쪽을 보며
처량하게 울어댄다. 해서 결국 다시 들어오게 했다...만.
어쩐담. 고양이 기를 형편은 아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