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연쇄살인마였던 Jack the Ripper가 활동한 시기가 1888년 8월에서 11월 사이.

소설 속 인물인 셜록홈즈가 한창 활약하던 시기이고 저자인 코난도일이 셜록홈즈에 관한 소설을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기. (1887년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를 '비턴의 크리스마스 연감(Beeton's Christmas Annual)'에 게재하면서 셜록홈즈가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A Study in Scarlet'이 처음으로 실린
'Beeton's Christmas Annual'의 표지.

검색을 해보니 소설 속 셜록홈즈는 이 시기에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그리스 통역관 사건(Greek Interpreter)'을 수사하고 있었던 듯.

코난도일은 당시 이 사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셜록홈즈가 이 사건을 수사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잭 더 리퍼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였던걸까? 아니면 은밀한 목적을 위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르던 킬러였던걸까?

이런 식으로 망상 놀이에 빠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