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날씨가 마치 소매를 잡아 끌 듯이 과도하게 화창한지라 밖으로 나갔다.
'자연이 펼치는 날씨 쇼 - 화창편'이라고나 할까. 맑은 공기,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 멀리보이는 시야. 공연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저녁쯤엔 서쪽 하늘에서 구름이 몰려와 막 내리 듯 마감하긴 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