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마트를 발견하고 와인 생각이 나서 들렀다.
근래 외국 요리관련 프로들을 보다보니 와인이 땡겼기 때문.

허나 선호하는 취향은 있되 와인의 이름에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지라 어떤 와인이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싼 걸 사서 시도를 해보자 하고는 가장 저렴한 편인 화이트 와인을 골랐다.

집에 와서 마셔보니 역시 싼 티가 나는 자극적이고 가벼운 맛.
(하긴 같이 산 와인오프너랑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으니 무리도 아니군) 음미할만한 맛은 아니다.
'Hell's Kitchen'의 고든 램지에게 권해주고 싶군.

그나마 다행인건 드라이 계열이라 와인의 주요용도중 하나인 입안의 느끼함을 없애는 용도로는 그럭저럭 기능하는 편.
달고 끈적이기까지 했으면 좌절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