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에 걸린 몸살감기... 공교롭게도 신종플루가 '심각(Red)' 단계로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 걸려 '혹시 신종플루인건 아냐?' 하고 걱정했다가 금새 나아서 '역시 아니었군' 하고 넘어갔었는데 문득 새삼 궁금해졌다. 신종플루의 증상은 독감이랑 어떻게 다른거야?

검색해보니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SI)=돼지독감=멕시코 독감=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 A(novel swine-origin influenza A(H1N1))=신종 독감으로 명칭이 마구 혼용, 변형되다가 한국에선 신종 인플루엔자, 신종플루로 정리된 듯. 신종플루는 기존의 독감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대처방법 역시 거의 차이가 없다. 전염 방식은 체액에 의한 전염으로 전염된 사람의 기침을 통해 날아온 바이러스 포함된 침이 눈, 코, 입 등에 들어갈 경우, 혹은 전염된 사람이 눈, 코, 입 등을 만진 손으로 만진 손잡이등을 만진 뒤 눈, 코, 입등을 만질 경우가 대표적. 기침을 가리고 하라는 것과 손 닦으라는 건 이런 이유.
현재까지 40여명쯤 되는 한국의 사망자들은 대부분 노약자들인데 이정도의 수치는 기존의 일반 독감과 비교해도 그리 많은 수치는 아닌듯.

걸렸을 경우 가장 대표적인 대처법은 잘먹고 휴식 취하기.
인공의 치료제들은 어디까지나 몸 자체의 치료를 돕는 보조역할일 뿐.

신종플루 치료제라고 알려진 타미플루는 몇년전 시끄러웠던 조류독감=H5N1 avian influenza= bird flu=AI(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독감으로 Influenza A의 subtype)의 치료제로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받은 약으로 인플루엔자 A와 B의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 기능을 막는 기능을 하며 감염 초기증상이 발현된 뒤 48시간 이내 투여를 시작해야 한단다. 증식을 막는 것일 뿐이니 당연한 말인 듯. 하지만 결국 몸 자체의 치료를 돕는 것일 뿐이며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단순 몸살감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쩌면 신종플루였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이며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별거 아니라는 자체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