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번 다니는 버스 중 3번째 버스를 타고 나가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투표를
하고 4번째 버스로 돌아오다. 흠.. 과연 시골사람이 되었구나란 실감이 났달까.
초등학교 입구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인사와 안내를 하고 있었고 그 뒤에 앉아있던
다른 서너명의 초등학생들은 그 2명에게 '야, 이런 봉사활동이라니 너넨 정말 운 좋다. 우린 죽어라고
농사일 했었는데...'라고 투덜대고 있었다.
간만에 설레는 투표였고 집에 돌아와서 TV를 켜니 출구조사 부터 시작된 축제같은 선거 결과가 펼쳐지고
있어 맥주 한 잔 하며 개표방송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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