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채 옆에 환풍용 파이프가 하나 나와 있는데 그곳에 산 새 한 마리가 종종 입에 뭔가를 물고 드나들곤 한다. 통풍구가 막히면 곤란하기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들여다 봤더니...
이런 상태. 참 열심히도 모아놨군. 사진 찍느라고 몇번 플래시를 터뜨리니 놀라 겁먹었는지 으르릉 거린다.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당장 파이프가 막힐거 같지는 않아 보여 당분간은 그냥 놔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