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25일 1차 발사시 페어링(fairing)의 불완전 분리로 실패한 뒤 약 10개월만에 재시도된 나로호 2차 발사는 원인불명의 소화시설 오작동으로 다시 하루가 연기되어 오늘, 오후 5시 1분 이루어졌다.

카운트 다운 종료와 함께 좌우로 조금씩 자세를 가다듬으며 힘차게 솟아올라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진 나로호.

하지만 137초 후 통신두절이 되었고 결국 상공 70km 지점에서 폭발 후 추락된 것으로 발표되었다.

나로호는 대부분 러시아 기술로 이루어져 있고 2단 로켓과 탑재 위성부분이 한국 기술인데 한국 기술 부분의 성과를 알아볼 기회도 없이 실패로 끝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