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점심은 주로 비빔밥.
대접을 들고 마당에 나가 상추, 페퍼민트, 깻잎, 민들레 잎, 쑥 등을 따서 대접에 담고 물로 씻은 다음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신선한 산채 비빔밥이 완성.


20일째의 배추.


이건 앵두던가? 어느샌가 잔뜩 열매가 달려 익어가고 있다.

그리고, 소나기가 내렸다.
먹구름 따라 지나가는 소나기로 10분가량 세차게 내리고는 지나가 버렸다. 산골의 소나기는 나름 예고를 충분히 해주는 편.
먼저 먹구름이 몰려와 어두워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 뒤 몇 방울 툭툭 떨어지다가 본격적으로 쏟아 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