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본선 두번째 경기.
한국 vs 아르헨티나.
결과는 1:4 패.
초반 운 나쁘게 박주영 선수 발을 맞고 튕긴 공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이청용
선수가 골을 넣어 2:1로 지고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었다. 박지성은 그닥 활약을
못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공인 축구공 자블라니(Jabulani)의 탄력성은 놀랍다. 한쪽 골키퍼가
세게 차 올리면 거의 반대편 골대 근처까지 날아간다. (검색해 보니 2008년 코트디부아르와의 국가대표전에서
골키퍼이던 정성룡이 이런 식으로 실제 골을 넣은 적이 있더군. o_O;) 메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크를 덜 받던 이구아인이 3골을 모두 넣었다.(Hat-trick) '한국은 두 명이 골을 넣고 아르헨티나는
한 명이 골을 넣었는데 어째서 1:4패?' 라는 인터넷 리플이 인상적. --;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한국선수는 골키퍼인 정성룡.
비록 4골이나 먹긴 했다만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
(뭔가 모순적이지만 사실은 사실. --;)
이어진 그리스 vs 나이지리아 전은 그리스의 2:1 승으로 한국팀이 속한 B조는 혼전양상.
1위 아르헨티나 2승 6점, 2위 한국 1승1패 3점,
3위 그리스 1승1패 3점, 4위 나이지리아 2패 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