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쯤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바람 소리에 잠이
깼다.
기상청의 예상에 의하면 북쪽으로 지나갔어야 했을 태풍이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속도가 빨라지며 남쪽으로
휘어 경기도와 강원도를 훑고 지나갔다고 한다.
강 건너편 나무 2 그루가 쓰러졌고 조금 높이 자란 풀들은 대부분 누웠으며
평상의 장판 2쪽이 날아갔고 TV가 맛이 갔다.
이런 태풍의 풍경은 처음 보는 듯, 기억에 없다.
오즈의 마법사가 떠올랐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일까? 일본에선 종종 벌어지곤 한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북상하는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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