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 중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란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저작권 만료된 세계의 유명 고전들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으로 다양한 언어의 세계 각국 원서들이 가득. 너무 좋다.

코난도일의 셜록홈즈,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영어 원서, 스탕달의 '적과 흑',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프랑스 원서, 나관중 '삼국지', 오승은 '서유기' 중국어 원서, 뉴튼의 'Principia' 라틴 원서 등을 받다.

문제는 1. 대부분 현재 읽을 능력이 없다는 것. --;
2. 컴퓨터 화면상으로 책을 보는건 느낌이 영 꽝이라는 것.
3. 아직 대중화도 멀어 보이고 가격도 비싼 E-ink display 이북 리더기들이 살짝 땡긴다는 것.
4. 한국어와 일본어는 책이 거의 없다는 것... 이라기 보다 현재 한국어는 엄청 간략한 한영사전 한 개 뿐.

하지만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를 삼국지, 서유기등의 중국 원서나 뉴튼의 라틴 원서, 호머, 아리스토 텔레스의 그리스 원서 등 희귀 고전 원서들을 무료로 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건 역시 큰 장점.